시공엔지니어링(Construction Engineering)은 구조물의 실현을 돕기 위해 기술적 분석, 예측, 평가 및 해결책 마련을 담당하는 전문적인 엔지니어링 활동을 지칭한다. 가설구조물, 가설공법, 시공장비운영 등과 관련된 현장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안함으로써 공사비용 및 시간을 줄이는 고도의 기술 관리(Engineering Management)임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이런 시공엔지니어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교량의 구조적, 시공적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전문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그들은 가설계획, 가설 시설와 장비 계획, 주요 부재의 품질 관리 계획, 그리고 현장에서 발생할 문제에 대한 기술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책임이 있다.
시공엔지니어링은 시공 전 엔지니어링과 시공 후 엔지니어링으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시공 전 엔지니어링은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구조적 특성과 가설공법을 바탕으로 적합한 가설계획을 만드는 것이다. 이 외에도 Sub Contractor를 선정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 및 가설물량을 취합하고, 그에 관한 기본적인 설계를 제공하여 하도급 비용을 산정하기 위한 지원을 한다.
시공 후 엔지니어링은 마련된 가설계획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현장 엔지니어(Supervisor)에게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품질관리의 기준인 형상관리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