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설과 토목 구조물에 적용되는 개방형 합성거더의 사용은 프리캐스트 거더의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구조적 특성, 경제성, 시공성 등 때문에 주로 단거리 구조에 적용되며, 이의 적용 범위는 대체로 50미터 이하다.
기존의 프리캐스트 거더는 대부분 solid web 형태로 제작되어 있어, 거더를 곡선으로 제작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로 인해 곡선을 갖는 프리캐스트 거더의 사용은 매우 제한적이다.
통상적으로, 구조물의 길이가 50미터를 초과하거나 곡선형태의 구조물의 경우, 주로 폐합형 강박스 합성거더나 PSC 박스거더가 사용된다. 그러나 폐합형 거더의 사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는 일반적으로 개방형 합성거더에 비해 건설비가 20~30%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추가적으로 단단한 프리캐스트 거더를 가진 대부분의 스틸-콘크리트 합성 거더에서는 콘크리트의 자재거동, 즉 크리프(creeo)와 건조 수축 작용으로 인해 사용 부하 상태에서 콘크리트 부분에 불리한 균열이 발생하게 되어, 구조물의 전반적인 내구성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균열은 주로 콘크리트의 자유 수축 변형이 강 거더 또는 같은 재료 특성을 가지지 않는 다른 부분에 의해 제한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현재의 합성 거더가 가지는 곡선부재 제작에 따른 시공 문제와 재료 관련 장기 거동 문제를 해결한다면, 고가의 박스 거더가 독점하고 있는 곡선 교량 및 50~70미터의 경장간 교량에도 개방형 합성 거더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PCT 거더는 압축력이 적용된 PSC 하현재, 구조용 압연 강 또는 강관으로 제작된 복부재, 그리고 구조용 강판과 콘크리트로 형성된 상현재로 구성된 복합트러스 형태를 가지고 있다.
PCT 거더 교량은 경간이 증가함에 따른 자중 증가 문제가 해결되고, PSC 하현재에 적용하는 콘크리트 압축 강도에 해당하는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 손실과 인장응력 발생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상현재에 콘크리트에 의한 합성 구조를 적용하여 복부재의 경사각을 기존 복합 구조 형태에 비해 완만하게 만들 수 있으며, 중간지점부에서의 거더의 구조적 연속성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건설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어 시공성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간단한 거더 형식의 PCT 거더는 기존의 합성 거더를 대체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제공되는데, 이는 40미터 이하의 크레인에 의한 일정 가설 조건이 필요하며, 대부분 평면상의 직선 구조에 사용된다. 그림 1(b)에서 보여지는 박스 형식의 PCT 거더는 평면상의 곡선이나 40미터를 초과하는 구조물에서 기존의 강박스 합성 거더 또는 PSC 박스 거더를 대체하기 위해 제공되며, 이는 휨과 비틀림에 대해 매우 강한 강도를 가진다.